사귀는 건 싫지만 XX는 괜찮다는 직장동료와의 뜨밤

편의상 ~다체로 쓰겠습니다.


애프터 성장 일지 


1. 간단한 상대방 정보(신상기입x) (ex. 어떤 여자였는지 전반적 설명, 접근으로 만났다면 만났을 때의 순간 복기) 


90년생 168 D컵 


난 작년에 입사하였고, 올해 3월에 부서가 바뀌면서 새로운 직장동료들을 맞이하였다. 

신입사원 카톡방이 만들어졌을 때 바로 눈에 꽂힌 여자가 있었다. 

환영회에서 실제로 보고도 호감이 갔고, 식사가 끝나고 다들 귀가할 때즘 말을 걸었다. 

남녀대화 X, 번호 주고받고 종종 연락을 이어나갔음. 


삼프터였다. 


첫프터

올해 3월 어느날 - 고속터미널 어느 맥주집에서 9시즘 만남. 호감이 많이 나왔고, 여자도 취기가 오르면서 합의 하에 바운스 각이 나왔으나 화장실 갔다오며 술이 다 깨버림 --> 집에 간다고 했고 말릴 수가 없었다. 

한 잔 더 시켜서 먹였으면 가능했을 것 같은데 못 했다. 


이프터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6월?즘이었던 것 같다. 당시 룸술집에서 한 잔 했는데 이 누나가 당시 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우울증약 복용까지 고려 하고 있었다. 

"너 오늘 나랑 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나는 아니야. 나 진짜 할 기분 아니고 그냥 너랑 잠깐 얘기하러 나온 거야."

라고 못 박아서 포기하고 집에 왔었음. 


2. 예상했던 애프터 전개 또는 목표 (ex. 오늘 당일 고백해서 사귀려고 했었다, 또는 잠자리 장소로 바운스하고 싶었다 등등) 


정말 갑작스럽게 만나게 됐다. 일도 늦게 끝나서 어프로치 하기도 뭐하고, 밤게임은 안 당기고, 그렇다고 할로윈 전날 금요일 저녁에 일찍 자기도 뭐하고 해서... 지난주에 만나기로 했던 그녀에게 연락을 하였다. 


20:17 이후 통화를 잠깐 하였고 

할로윈인데 일찍 들어가기 아깝지 않냐라는 대화를 하며 우리가 만나야 하는 것에 명분을 주었다. 

그리고 알고보니 그녀는 다음달부터 인천 출장(파견)인데 거기에 아예 에어비앤비를 잡고 서울엔 안 올 예정이라고 했다. 

12월에 같은 곳에서 다시 일을 하게 되는데, 그 때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다시 우울증이 도질 수도 있고 시간이 안 맞을 수도 있고)

결론 : 오늘 무조건 끝까지 가야겠다라는 생각이들었다. 


이번에는 술이 당기지도 않고, 이 분이 운동이 10시 좀 넘어서 끝난다길래 (그것도 우리집이랑 먼 강북에서) 

차를 가지고 픽업을 해서 한강을 가는 것을 계획함. 

한강이나 차에서 스킨십하고 바운스하는 것을 목표로 함(어차피 직장 동료라 서로 사귀는 것은 부담이라고 얘기했었음)


3. 실제 애프터 전개 (배웠던걸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했는지,  그래서 애프터에 어떤 사건이 있으며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나의 감정상태가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기입) 


차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손 내밀어보라고 하고 손을 잡았다.(왼손은 운전대에) 

중간중간 차가 정차하거나 주차할 일이 생기면 몸을 여자 쪽으로 아주 가까이 다가갔다. 

첫프터에서 이미 키스까지 했었기 때문에 이 정도는 부담이 없다고 생각했다. 


HB: "너 오늘 작정하고 왔니?"

나:XXXXXXXX

HB: "그래? 나 오늘 작정해볼까?"


이 말 듣고 각이 나온다고 느꼈다. 

더군다나 상대는 오늘 기분도 좋고, 여름 즈음에 일 때문에 찾아왔었던 우울증은 거의 다 해결된 상태였다. 


중간에 음료수를 하나 사고, 한강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다가 벤치를 하나 찾았다. 

내츄럴게임 B-6 기술 사용


그리고 줌 코칭 때 코치님께 배운 남성성멘트 사용하여 바운스


바운스 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 기억에 남는 애프터 대화, 기억에 남는 순간 (ex1) 같이 있자고 말했는데 여자가 싫다고 말한 순간 ex2) 룸식 술집에서 옆자리에 앉아서 손잡으려고 했더니 여자가 뺀 순간 ) -> 왜 기억에 남는지, 그때 여자의 감정이나 심리상태가 어땠을지 추측 등 


1) 허벅지 씨름: 

그녀는 운동을 해서 힘도 꽤나 세고 근육이 온 몸에 많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가 남자인지라 나를 허벅지 씨름으로 이길 수는 없었다

그리고 내가 그녀를 의자 위로 올라가게해서 어깨에 들쳐메고 몇 바퀴 돌았다 (아무도 그렇게 한 사람 없었다고 함)

내가 키나 덩치가 큰 게 아닌데 자기를 들고 돌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 이를 계기로 더 순종적이게 된 것 같은 느낌?!


2) 

HB : 나 지난 달에 휴가 때 베트남 여행 갔다왔는데 내가 몸에 썬크림을 안 발라서 가슴 쪽이 탔자나 ㅋㅋㅋ 근데 진짜 웃긴게 비키니 모양 때문에 하트 모양으로 탔어

나 : 헐 썬크림 발랐어야지 왜 안 발랐어 ㅠㅠ 

HB : 그러니까 나 바본가봐

나 : 근데 그 하트 나한테 보내는 거야?

HB : 아... 그런가?

나 : 큰 그림 쩐다 그 하트 받아줄게. 아 근데 얼마나 큰 하트인지 궁금한데

HB : 꽤나 커 

나 : 있다 확인해봐야겠다

HB : 글쎼 오늘 너가 확인할 일은 없어

나 : 왜?

HB : 내가 너 앞에서 벗을 일 없으니까 

나 : 그래? 함 두고 보자 


이 대화는 한강 도착하기 전 차에서 이뤄진 대화들이다. 듣고 속으로 "아 오늘 아닌건가...? 거짓 IOI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크게 신경 안 씀 


3) 거사 후

나 : 우리 같은 직장이라 사귀는 건 좀 그렇다 했지?

HB : 웅...그리고 솔직히 나 같은 직업 남자 별로 안 좋아해 

나 : 근데 난 왜 만났어? 

HB : 너는 매력 있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몇 개월 동안 다른 남자들도 들이대는 애들 많았데 다 깠어 


5.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한 점들 (ex1 여자의 질문에 센스있게 대답한 경우 내가 친 멘트와 같이 부분적인 것들, ex2. 니디하지 않고 여유있게 애프터를 임했다는 점 등 전체적인 것들) 


1) 우리의 만남에 명분을 주고, 각이 나온 다는 나의 느낌을 믿고 만남+바운스까지 밀어붙인 점 


2) 4번에 나온 여자의 형식적 거절에 크게 신경 안 쓴 점 


3)

만나기 일주일 전 토요일 (10.21) 즈음에 말로만 약속을 했었다가 내가 애프터가 잡혀서 안 나갔었다. 

사진은 그 것 때매 아쉬워하는 여자의 모습. 

난 삼프터기 때문에 S각이 안 나오면 만날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이 때 아쉬움이 크고 바쁜 남자라는 프레이밍이 어느 정도 돼서 런에 도움이 돼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함. 


special Thx to 프리미엄코칭 해주신 호르갬코치님, 덕선생님 


매력남이 되는 것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배움의 자세로 임했기에

소셜에서도 매력남으로 비춰져서 이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얼른 배워서 연애의 부 쌓아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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