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칼럼인 만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덕선생님께 프리미엄 코칭을 받을 당시, 제게 ‘픽업 실력이 매우 가파르게 성장한 케이스’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회원분들이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게 픽업 실력을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품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성찰한 결과 얻어낸 답은,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입니다.
AFC와, Natural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AFC는 픽업을 접하지 못한 평범한 남자를 이르는 말이고, Natural은 픽업을 접하지 않았지만, 픽업 스킬이 내재화된 사람을 뜻합니다. 타고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의미로 따졌을 때는 양쪽다 Pick up을 접하지 않은 것이지만, 결과에서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자칭 픽업 아티스트라고 하는 사람들보다, 은둔 고수 Natural이 더 무궁무진하게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도대체 AFC와 Natural은 태생적으로 어떤 차이점을 가질까요? 수많은 분류와 분석이 있지만, 저는 AFC와 Natural을 근본적으로 가르는 차이점을 Inner Game으로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Inner Game은 단순히 픽업에서 이르는 '나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 및 논리적인 자신감'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외려 저차원적이고, 단순한, 그러나 강력한 것으로,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입니다.
수많은 수강생들을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Feedback을 해오신 덕선생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점점 더 절실하게 깨닫는 부분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만 가르쳐줘도 픽업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쏟아 부어도 밑빠진 독 마냥 가르침이 새어나가는 것입니다.
좀 더 와닿게 설명하자면 이런 식입니다. 누구든 픽업을 하게 되면 한계 상황에 치닫게 됩니다. 상대방을 대할 때 내 한계를 노출하게 되는, 그런 위급한 상황 말이죠. 이런 상황이 되면 AFC는 대게 상대방에게로 회귀하게 됩니다.
즉, 아래와 같습니다.
'이러다가 자칫, 이 사람이 나를 떠나버리면 어떡하지? 그러면 싫어. 가지마.'
반면 Natural은 어떨까요? 다소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이런 식입니다.
'참나. 너가 뭔데 이렇게 나를 짜증나게 하는거야. 열받게 하지 말고 일 없으면 그냥 가라.'
즉, 위급한 상황일 수록 나에게로 회귀하게 됩니다. 왜냐? 여자보다 나 자신이 훨씬 더 좋으니까. (글로 보면 쉬워보일지 몰라도, 정말로 마음에 들고, 갖고 싶은 여자를 앞에 두고 저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단지 문구 몇 줄을 읽는다고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은, 인위적인 작용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래 단순한 것일수록, 하는 것은 쉬울지언정, 되도록 만드는 건 어렵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습관'이자,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아래의 일화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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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여태껏 모든 여성을 대할 때, 일종의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은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만난 여성이었습니다. 물론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거나, 그에 부여한 특별한 의미 같은 그런 건 아니었다. 단지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을 뿐인, 나름의 여흥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두 번째 만남에서 여성의 의도하에 멀티방을 가게 되었지만,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열심히 게임만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 만남을 지속하고 있던 관계였죠.
이 여성이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때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여성은 지금까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왔으며, 원하는 것은 뭐든 할 수 있는 가정환경에서 살아왔고, 만나는 남자들도 그런 환경속에 있었기에 (부유했기에) 이 여성이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모조리 해준 것입니다.
여성의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벤츠를 받았다가, 이번엔 아우디를 받았다더라. 라는 얘기들은 이미 여러 명의 여자와 연락하고 있던 제가 실소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남자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해 주는데에 있어서 아주 익숙한, 아니 더 나아가 그것이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이었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이를 일깨우고, '올바른 개념'을 잡아주기에는 상대가 너무나도 어리석었으며 생각이 어렸습니다. 더군다나 진심으로 만난다는 생각도 들지 않으니 돌리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내 금전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결국 마지막날 여성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빠랑 나랑은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른 것 같다. 서로에게 도움되지 않을 듯 하니 그만 만나는 것이 좋겠다." (사실 제 입장에선, '우린 만난적도 없는데, 뭘 그만 만나자는 걸까..' 하는 의아함이 더 컸습니다.)
결국 자신의 입장에서 나는 그 정도의 '그릇'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릇의 90%정도는 금전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나를 된장녀로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순대국도 잘 먹고, 떡볶이 같은 것도 잘 먹어. 막 비싼것만 먹는 여자도 아니야." 라고 말하지만 결국 저것도 계산은 남자가 한다는 기준하에 하는 말이 아닌가.. 실로 이렇게 의뭉스러울수가..
그런 그녀를 보면서 저는 입을 닫았으며, 동시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한심하고 수준낮은 무개념녀를 올곧게 잡아주려는 시도를 내가 해야할까.. 대의를 위해서..?'
대답은 No였습니다. 내가 앞의 여성에게 그런 말을 하려는 행위 또한 어찌 보면 잘 보이려는행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는 아이러니한 딜레마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조언을 주는 것이, Needy함이 된다라... 역설적이었지만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만에 하나 그런 Needy함 조차 보이고 싶지 않았으며, 그것이 제 본심이었습니다.
여성은 연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면전에 대고 지금 하고 싶은 말 다해, 욕만 빼고. 나는 솔직한 사람이야.' '그냥 오빠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된다니까? 괜찮아.'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한테는 이제 내 목소리 들려주는 것도 아깝다.'
그리고는 나는 묵묵히 핸드폰을 만졌습니다. 그녀도 말을 멈추고 핸드폰을 했습니다. 친구에게 내 욕을 하나보다.. 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 문자가 왔습니다. 방금 전까지 계속 반복 하던말을 똑같이 복사하여 문자로 보냈습니다. 이건 무슨 해괴한 짓인지..
계속 저더러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미안하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참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이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또 비슷한 카톡이 옵니다. 짜증납니다. 그러나 짜증을 내주는 것도 아깝습니다.
그녀에게 나의 그 어떤 행동도 한치의 Needy함으로 오해받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카톡을 보고 있다는 것도 싫었습니다. 그녀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싫었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 역시 영향받는 것 같아보여 싫었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하는 것도 싫어서 나는 그냥 게임을 켰습니다. 그냥 스마트폰 게임.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재밌습니다. 열심히 콤보를 맞추고 있습니다.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데, 색깔 외우기는 벅차고.. 이러는 사이에 카톡은 계속 옵니다. 벌써 7개. 불쌍하기도 합니다. 그녀는 내가 읽지도 않은, 그리고 읽지도 않을 문자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손가락을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기는 하니까 그녀가 생각하기에도 아마 내가 답장을 보내고 있는 줄 알았을 겁니다. 그것도 무지막지하게 길게...
자기딴엔 한참을 기다려도 문자가 오지 않자, 이상했는지 내 핸드폰을 힐끔 보았으며, 결국 내가 신나게 폰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계산서를 들고 휙 나갔습니다.
저도 그길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마저 문자가 왔습니다. '어찌되었건 지금까지 잘 대해줘서 고맙다'라... 정말 정신없는 여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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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남성이 성에 대한 개방도 및 인식은 월등히 올라간데에 반해, 여성은 그에 맞춰오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항상 남성은 성에 있어서 약자이며, 피제공자, 피지배자가 됩니다.
이것도 간단한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A라는 여성과 B라는 남성이 나이트에서 만나 같이 모텔을 갔지만 섹스를 하지 않고 집으로 왔습니다. 서로 모텔을 들어 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각각의 매우 친한 친구에게 '그방에서 섹스는 없었다. 라는 말을 할 경우,
A의 친구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왜 그 남자랑 안 했어?"
B의 친구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왜 걔랑 못했냐 병신아."
즉, 선택은 여성이 한다는 게 고정적인 관념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심각한 고민을 해야만 하는데, 그것에 대한 해답이 제가 위에 언급한 '자기애'입니다.
이것은 계몽적인 느낌이 아니라, 좀 더 현실적인 뉘앙스로써, 당신의 정신을,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몸을,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당신의 정액마저 가치있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느낌이 묘하지만)
만일 당신이 끓어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럴 때 Masturbation이라는 훌륭한 수단이 있다는 것을 나는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여성에게 '성관계를 가져주는 것'에 대해서 높은 가치를 부여하세요.
그렇다면 더 이상 우리는 성적 약자가 아니게 됩니다. 상대가 내 가치를 제공할만한 자격이 있는지 엄격히 따져보게 되고, 만일 부합하지 못한다면 그런 상대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렇게 되어가는 동시에 Pick up Skill을 습득해야 빠른 실력 향상이 가능해집니다.
수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시달리다가 지쳤는지, 자기를 좋아하는 방법을 잊어버렸습니다. 자신을 좋아했었던 기억도 잊었으며, 어디를 어떻게 좋아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잡기도 어려워합니다. 자기 자신조차 좋아할 줄 모르는 사람을 도대체 누가 좋아해줄 수 있을까요?
더 이상 자신의 가치를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할만한 점이 도대체가 약에 쓸래도 없다면, 찾고, 만들면 됩니다. 그것이 자기 개발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되어가는 당신 자신을 미친듯이 좋아하세요. 그것이 이너 게임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게 본인만의 기준을 가지게 되는 것이며, 패시브로 매우 고급스러운 ‘밀기’ 스킬이 장착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여자들이 점점 여러분에게 끌려온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올림푸스 회원분들이 매력이 상향 평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첫 칼럼인 만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덕선생님께 프리미엄 코칭을 받을 당시, 제게 ‘픽업 실력이 매우 가파르게 성장한 케이스’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회원분들이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게 픽업 실력을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품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성찰한 결과 얻어낸 답은,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입니다.
AFC와, Natural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AFC는 픽업을 접하지 못한 평범한 남자를 이르는 말이고, Natural은 픽업을 접하지 않았지만, 픽업 스킬이 내재화된 사람을 뜻합니다. 타고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의미로 따졌을 때는 양쪽다 Pick up을 접하지 않은 것이지만, 결과에서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자칭 픽업 아티스트라고 하는 사람들보다, 은둔 고수 Natural이 더 무궁무진하게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도대체 AFC와 Natural은 태생적으로 어떤 차이점을 가질까요? 수많은 분류와 분석이 있지만, 저는 AFC와 Natural을 근본적으로 가르는 차이점을 Inner Game으로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Inner Game은 단순히 픽업에서 이르는 '나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 및 논리적인 자신감'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외려 저차원적이고, 단순한, 그러나 강력한 것으로,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입니다.
수많은 수강생들을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Feedback을 해오신 덕선생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점점 더 절실하게 깨닫는 부분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만 가르쳐줘도 픽업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쏟아 부어도 밑빠진 독 마냥 가르침이 새어나가는 것입니다.
좀 더 와닿게 설명하자면 이런 식입니다. 누구든 픽업을 하게 되면 한계 상황에 치닫게 됩니다. 상대방을 대할 때 내 한계를 노출하게 되는, 그런 위급한 상황 말이죠. 이런 상황이 되면 AFC는 대게 상대방에게로 회귀하게 됩니다.
즉, 아래와 같습니다.
'이러다가 자칫, 이 사람이 나를 떠나버리면 어떡하지? 그러면 싫어. 가지마.'
반면 Natural은 어떨까요? 다소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이런 식입니다.
'참나. 너가 뭔데 이렇게 나를 짜증나게 하는거야. 열받게 하지 말고 일 없으면 그냥 가라.'
즉, 위급한 상황일 수록 나에게로 회귀하게 됩니다. 왜냐? 여자보다 나 자신이 훨씬 더 좋으니까. (글로 보면 쉬워보일지 몰라도, 정말로 마음에 들고, 갖고 싶은 여자를 앞에 두고 저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단지 문구 몇 줄을 읽는다고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은, 인위적인 작용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래 단순한 것일수록, 하는 것은 쉬울지언정, 되도록 만드는 건 어렵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습관'이자,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아래의 일화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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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여태껏 모든 여성을 대할 때, 일종의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은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만난 여성이었습니다. 물론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거나, 그에 부여한 특별한 의미 같은 그런 건 아니었다. 단지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을 뿐인, 나름의 여흥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두 번째 만남에서 여성의 의도하에 멀티방을 가게 되었지만,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열심히 게임만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 만남을 지속하고 있던 관계였죠.
이 여성이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때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여성은 지금까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왔으며, 원하는 것은 뭐든 할 수 있는 가정환경에서 살아왔고, 만나는 남자들도 그런 환경속에 있었기에 (부유했기에) 이 여성이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모조리 해준 것입니다.
여성의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벤츠를 받았다가, 이번엔 아우디를 받았다더라. 라는 얘기들은 이미 여러 명의 여자와 연락하고 있던 제가 실소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남자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해 주는데에 있어서 아주 익숙한, 아니 더 나아가 그것이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이었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이를 일깨우고, '올바른 개념'을 잡아주기에는 상대가 너무나도 어리석었으며 생각이 어렸습니다. 더군다나 진심으로 만난다는 생각도 들지 않으니 돌리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내 금전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결국 마지막날 여성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빠랑 나랑은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른 것 같다. 서로에게 도움되지 않을 듯 하니 그만 만나는 것이 좋겠다." (사실 제 입장에선, '우린 만난적도 없는데, 뭘 그만 만나자는 걸까..' 하는 의아함이 더 컸습니다.)
결국 자신의 입장에서 나는 그 정도의 '그릇'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릇의 90%정도는 금전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나를 된장녀로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순대국도 잘 먹고, 떡볶이 같은 것도 잘 먹어. 막 비싼것만 먹는 여자도 아니야." 라고 말하지만 결국 저것도 계산은 남자가 한다는 기준하에 하는 말이 아닌가.. 실로 이렇게 의뭉스러울수가..
그런 그녀를 보면서 저는 입을 닫았으며, 동시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한심하고 수준낮은 무개념녀를 올곧게 잡아주려는 시도를 내가 해야할까.. 대의를 위해서..?'
대답은 No였습니다. 내가 앞의 여성에게 그런 말을 하려는 행위 또한 어찌 보면 잘 보이려는행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는 아이러니한 딜레마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조언을 주는 것이, Needy함이 된다라... 역설적이었지만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만에 하나 그런 Needy함 조차 보이고 싶지 않았으며, 그것이 제 본심이었습니다.
여성은 연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면전에 대고 지금 하고 싶은 말 다해, 욕만 빼고. 나는 솔직한 사람이야.' '그냥 오빠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된다니까? 괜찮아.'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한테는 이제 내 목소리 들려주는 것도 아깝다.'
그리고는 나는 묵묵히 핸드폰을 만졌습니다. 그녀도 말을 멈추고 핸드폰을 했습니다. 친구에게 내 욕을 하나보다.. 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 문자가 왔습니다. 방금 전까지 계속 반복 하던말을 똑같이 복사하여 문자로 보냈습니다. 이건 무슨 해괴한 짓인지..
계속 저더러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미안하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참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이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또 비슷한 카톡이 옵니다. 짜증납니다. 그러나 짜증을 내주는 것도 아깝습니다.
그녀에게 나의 그 어떤 행동도 한치의 Needy함으로 오해받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카톡을 보고 있다는 것도 싫었습니다. 그녀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싫었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 역시 영향받는 것 같아보여 싫었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하는 것도 싫어서 나는 그냥 게임을 켰습니다. 그냥 스마트폰 게임.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재밌습니다. 열심히 콤보를 맞추고 있습니다.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데, 색깔 외우기는 벅차고.. 이러는 사이에 카톡은 계속 옵니다. 벌써 7개. 불쌍하기도 합니다. 그녀는 내가 읽지도 않은, 그리고 읽지도 않을 문자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손가락을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기는 하니까 그녀가 생각하기에도 아마 내가 답장을 보내고 있는 줄 알았을 겁니다. 그것도 무지막지하게 길게...
자기딴엔 한참을 기다려도 문자가 오지 않자, 이상했는지 내 핸드폰을 힐끔 보았으며, 결국 내가 신나게 폰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계산서를 들고 휙 나갔습니다.
저도 그길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마저 문자가 왔습니다. '어찌되었건 지금까지 잘 대해줘서 고맙다'라... 정말 정신없는 여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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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남성이 성에 대한 개방도 및 인식은 월등히 올라간데에 반해, 여성은 그에 맞춰오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항상 남성은 성에 있어서 약자이며, 피제공자, 피지배자가 됩니다.
이것도 간단한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A라는 여성과 B라는 남성이 나이트에서 만나 같이 모텔을 갔지만 섹스를 하지 않고 집으로 왔습니다. 서로 모텔을 들어 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각각의 매우 친한 친구에게 '그방에서 섹스는 없었다. 라는 말을 할 경우,
A의 친구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왜 그 남자랑 안 했어?"
B의 친구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왜 걔랑 못했냐 병신아."
즉, 선택은 여성이 한다는 게 고정적인 관념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심각한 고민을 해야만 하는데, 그것에 대한 해답이 제가 위에 언급한 '자기애'입니다.
이것은 계몽적인 느낌이 아니라, 좀 더 현실적인 뉘앙스로써, 당신의 정신을,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몸을,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당신의 정액마저 가치있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느낌이 묘하지만)
만일 당신이 끓어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럴 때 Masturbation이라는 훌륭한 수단이 있다는 것을 나는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여성에게 '성관계를 가져주는 것'에 대해서 높은 가치를 부여하세요.
그렇다면 더 이상 우리는 성적 약자가 아니게 됩니다. 상대가 내 가치를 제공할만한 자격이 있는지 엄격히 따져보게 되고, 만일 부합하지 못한다면 그런 상대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렇게 되어가는 동시에 Pick up Skill을 습득해야 빠른 실력 향상이 가능해집니다.
수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시달리다가 지쳤는지, 자기를 좋아하는 방법을 잊어버렸습니다. 자신을 좋아했었던 기억도 잊었으며, 어디를 어떻게 좋아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잡기도 어려워합니다. 자기 자신조차 좋아할 줄 모르는 사람을 도대체 누가 좋아해줄 수 있을까요?
더 이상 자신의 가치를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할만한 점이 도대체가 약에 쓸래도 없다면, 찾고, 만들면 됩니다. 그것이 자기 개발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되어가는 당신 자신을 미친듯이 좋아하세요. 그것이 이너 게임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게 본인만의 기준을 가지게 되는 것이며, 패시브로 매우 고급스러운 ‘밀기’ 스킬이 장착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여자들이 점점 여러분에게 끌려온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올림푸스 회원분들이 매력이 상향 평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