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양지녀지만 언어적으로 달궈서 런 (꿀팁폭발)



길가다가 만남. 톡으로는 인사만 하고 그날 저녁에 전화로 이야기를 했고 여자가 진지충이었음.


서로 사는 방식이 다르고 내가 내 이야기를 하면 공감보다는 호기심 반 놀람 반 같은 느낌으로 대함. 처음엔 진지한 여자답게 무슨 일 하시냐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양지녀였음.


여자랑 래포를 쌓으면서 서로 좋은 이야기 해주면서 좋은 모양새로 나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성적인 부분에 대해 호들갑이 심한 여자들의 경우 맞춰주는 것 보다는 성적인 생각이 서로 다른 부분을 잘 이용해서 여자가 흥미로워할 수 있도록 플레이하는 것도 방법임


대화가 지루할 때, 나는 최대한 빨리 섹슈얼한 대화로 진입한 후 수습하는 방식을 쓰기도 하는데, 내가 제시하는 나만의 방식이나 사고방식들이 여자가 처음엔 헉 이게 뭐야 하면서 호들갑 떨 수 있는 문제이면서도 한편으론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난 이런데 너랑 그러자고 바람 넣는 건 아니다.’ 정도로 말하면 좋음. (덕선생님께서, ‘여자와의 상호작용을 올바르게 이끌어가는 능력은 결국 <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을 On할 수 있는가> 에 달려있다’고 하셨는데, 여자가 나와 대화하며 ‘섹스’에 대해서 염두에 두고 있는지 아닌지는 이후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한 포석으로 성적인 소재들을 대화 초반에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은 유용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여자랑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면 여자가 흥미로워하는 흐름들을 만들어두면 좋음. 보통 여자랑 대화할 때 서로 공감하고 서로 비슷한 점들만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필요하지만 여자랑 다른 성격이나 관점들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함. 


기억나는 걸로는 사소한 이야기를 할 때 초밥 좋아하냐는 이야기를 함. 여자가 좋아한다고 해서 뭐 나도 이런 초밥을 좋아하고 공통점만 찾으려고 하지 않고, 우니 먹어봤냐, 성게알, 존나 맛있는데 왜 먹어보지도 않고 맛없다고 지레짐작하냐. 생긴 건 좀 그래도 이게 입에서 살살 녹는다. 너가 사케 좋아한다며, 사케랑 먹으면 존나맛있다.


이런식으로 여자가 모르거나 다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기도 하는 사람의 캐릭터가 한편으로 여자가 지레짐작하고 거부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자연스럽게 만들어줌. 꼭 전략적으로 셋업을 깔라는 게 아니라 사람이라는 게 처음 여자를 어떤 방식으로 대하기 시작하면 일치성이 생겨서 그 여자에겐 그런 방식과 다르게 대하기가 점점 어려워짐. (그래서, 덕선생님께서 프리미엄 코칭 도중 ‘여러 캐릭터를 가지려고 노력해라’라고 자주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때 28년간 거의 놀아본 경험 없이 진지하고 차분하게 살아온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여러 캐릭터를 가질지 거듭 질문드렸는데, 그 다음 조언을 듣고 진짜 몸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나네요..[저한테는 매우 큰 가치를 지닌 조언이었기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 한해서 쪽지발송해 드리겠습니다!] ) 



다시 에프터 상황으로 돌아가서, 기본적으로 여자의 이야기는 잘 경청하되 내 턴에서, 혹은 여자의 이야기 훅을 잡아서 내 성적인 생각들이나 관점을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진행함.


했던 얘기들은 ‘손잡을 때 자연스럽게 잡는 척 했지만 사실 손잡고 싶어서 수작부린거다’ 이런식으로 일부러 성적인 뉘앙스를 가득 담아서 굳이 이야기를 꺼냈는데 여자는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그냥 편안하게 아무런 불편함 없이 이야기나 할까 하는 상황이었을 걸 일부러 한번 자극하기 위함이었음. 


멋쩍어 하는 여자에게 수줍은 척 하면서, ‘원래 처음 잡는 손이 제일 설레는거니까 조금만 더 잡겠다 라고 한 다음 너랑 나랑 사귀거나 잠자리 하고나면 손잡는게 그다지 설레지 않을거다’

‘너도 맨날 쓰는 회사 사무실 키보드보다는 새로 산 노트북 키보드가 뭔가 소리가 더 찰지고 기분좋지 않냐’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여자 직업 상 노트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기에 한 말이었음.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에 웃으며 그건 또 맞다는 듯한 뉘앙스로 내가 제시한 관점들을 받아들이는 경우 나는 즐거움을 느끼는 편. (저는 이런 저만의 새로운 관점들을 제시하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 마치 시골에서 온 소녀에게 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르쳐주는 느낌인데 다만 이런 걸 할 때 여자가 내 궤변이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즐겁다고 거기에 심취해서 떠벌떠벌 내 이야기만 하거나 결국 여자 앞에서 광대가 되는 느낌은 피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스킨쉽을 가지고 굳이 크게 만드는 건 양날의 검인데 성적인 분위기, 이야기, 관점등을 리드할 수 있고 별거 아닌 걸 뭔가 섹스의 연장선으로 만들 수 있는 점에서 좋지만 반대로 굳이 이런 이야기를 꺼내서 편하게 갈 걸 ASD만 높아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걸 잘 봐가면서 하되 수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하면 좋아요.)


‘내가 선수처럼 은근슬쩍 손 잡는게 아니라 당연히 맘에 드는만큼 사소한 스킨쉽에도 리스크를 느끼는데 그럴수록 더 처음잡는 손이 짜릿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한거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이런게 아니겠냐’ 같은식으로 그냥 여자가 만만해서 그러거나 내가 양아치가 아니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함. 


표현도 해줘가면서 적당히 내 행동에 대한 걸 정당화하는 말들을 너무 진지하지 않게 그냥 입담처럼 이야기함 여기에서부터 대화 소재가 대부분 일반적인 남자들의 플로우 VS 내 방식 을 비교하면서 ‘남자들이 보통 여자 앞에서 굉장히 조신한데 내가 지금 그런 이미지로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근데 오히려 내가 굉장히 순수한거고 걔들이야말로 흑심 가득한 더럽고 추악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 ’


라는 식의 이야기를 여유롭고 즐거운 느낌으로 함


(저런 말들을 할 때 내 가치관이 이러니까 너도 받아들여라 라는 너무 진지한 뉘앙스라면 여자 입장에서 잘 들어주는 사람도 있지만, 한편으로 이 새끼가 한번 따먹어 보려고 애쓰는구나 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아직 진지해도 여자가 굉장히 호의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저런 이야기들을 설득력 있되 본래 목적은 그냥 재미있기 위해 하는 말인 것처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게 재밌는 느낌으로.)


나는 보통 일반적인 남자들이 여자를 꼬시는 걸 과장되게 우습게 이야기해주면서 


‘걔들이 맨날 앞에서 니 이야기 들어주다가 술 좀 들어가면 이제 눈 그윽하게 뜨고 니 옆자리 갈 각만 재고있잖아’ 


‘나도 니 옆에 앉고싶긴 한데 걔들이랑 차별화 되고싶은 날 존중해서

있다가 너가 와줘라’


‘지금은 내가 제발 와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있다 올때는 내가 좀 몰입할 수 있게 내가 손가락 까딱 하면 자연스럽게 와줘라. 소원이다.’


‘너가 내 옆에 처음 오는 순간이니까 임팩트있게 내가 건방 떨 기회를 줘라 나중에 사귈 때 실제랑 뉘앙스는 많이 다르지만 너 내가 손가락 까딱 하니까 내 옆자리에 왔쟎아 이러면서 건방떨고싶다.’


이런식으로 말했고 실제로 있다가 이야기 도중에 존나 건방진 표정으로 손가락 까딱 하니까

존나 빵터지면서 옆으로 옴


주로 했던 건 내가~~한 상황을 좋아하는데 처음 ~~하는 건 이런 느낌으로 했으면 좋겠다

너가 그럴 준비 되기 전까진 안할테니까 준비되면 해줘라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했음.


여자는 충분히 이걸 좋아했고 

나 : '키스할때도 난 여자가 목에 팔을 감고 덮쳐주는 걸 좋아하는데 내가 너무 M같아서 실망하는 거 아니냐’


여 : M이야?! ㅎㅎㅎ


‘왜 남성성이 너무 없어보이냐 이쁘게 봐줘라 너가 원할 땐 존나 남자다울 수 있다. ’


이런 이야기들을 할때도 웃으면서 내가 주문한 것들을 시도함


이렇게? ㅋㅋ 에서 시작해서


아~ 그거 말고 좀 더 몰입해봐 최선을 다한거라면 뭐라해서 미안하다ㅋㅋ


오 그래! 그거야 잘하네 미안하다 너가 좀 고리타분한 스타일일 줄 알았는데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네


라고 하면 더 도발적으로 구는, 흥미로워하면서 따라온 느낌


술먹다가 잠깐 나와서 키스까지 하고 좀 릴렉스 컴다운 하면서 갈것같은 목소리로 그리고 떡치기 전엔 자신만만하지만 자박꼼 당한다음 고분고분해진 여자같은 목소리로 아.. 너 키스 되게 잘하네 라고 내숭떨어주니까 여자애가 이뻐해줌


모텔 가기전에는 시간이 조금 남았을 때 모텔에서 영화보면서 한잔 더하자고 했는데 모텔은 절대 안가 처음봤는데 그러는 건 아닌거같아 라고 말하는 여자한테


‘맞아 모텔은 좀 그래. 처음봤는데 그러는 게 제일 짜릿하지만 역시 난 소심해서 안될거같아’


‘근데 처음봤는데 그러는 건 좀 그렇고 타협해서 모텔에 들어가는 것 까지만 해줘’


‘어차피 아까 키스할때처럼 안해주면 나도 하기 싫어 처음은 다음에 하더라도 완성도있는 시나리오를 추구하고 싶어’


라고 한 다음 여자가 그냥 크게 웃으면서 대답 안해서 대답을 굳이 요구하지 않고 일부러 화제를 돌린다음 술을 좀 더 마심. 평범한 이야기 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나온 다음 편의점을 감


난 여자가 뭐라고 반응할까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캔맥이나 하나 먹어야겠다 라고 하니까 자기것도 고르고 자기가 계산함


자연스럽게 ‘방은 내가 계산할게’ 라고 하니까 그럼 여자가 하게하려고 했어? 라고 함



야한거 별로안좋아한다더니 담날에 갑자기 야한 사진 보내달라고 조름..















PS : 이렇게 바운스 할 때는 안전하게 하려고 셋업을 까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너무 안전하게 가려고 이것저것 모텔가는 것에 대한 ASD들을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가 과하면 오히려 그게 여자의 경계심 + 남자가 너무 구구절절한 걸 보니 괜히 불안해짐 같은 요소들이 겹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경험이나 분위기 봐가면서 대충 너무 언어적으로 100퍼센트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바운스를 하는 게 좋은 상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또 이건 바운스 뿐 아니라 모든 상황에 해당하는건데 너무 하나부터 열까지 대단한 말들이나 좋은 말들로 떡칠하거나 DHV하거나 픽업적으로 유리하게 하려고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움이 깨지고 결정적으로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될 행동을 한다는 건 남자가 그렇게 안하면 안될까봐 불안해한다는 걸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여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면 적절 선에서 필요한 만큼 하는게 맞으며 여자가 호들갑을 떨 경우에 그만큼 해주거나 혹은 맘에 들어서 내가 조금 과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같은 말로 시작해서 조금 호들갑을 떨어주는 건 때때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무게감을 잡는답시고 말을 너무 일관적으로 아끼거나 언어적으로 유려하게 한답시고 너무 말을 많이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게 내가 충분히 자격이 있는 사람이 상황에 맞게 한 행동인가 등 큰그림을 봐가면서 하는게 더 올바른 방향인 것 같습니다. 


또 이런식으로 말 하는게 서로 '노는' 분위기나 '즐기는' 분위기에서 너무 엇나가지는 않나(진지충 혹은 섹무새) 같은 걸 고려하는 것도 좋은데, 여자가 섹무새스타일이나 진지충 스타일에 충분히 감기는 거 같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보편적인 분위기 상 예쁘고 남자경험이 많을수록 섹무새나 진지충보다는 괜찮은 남녀가 서로 즐거운 술자리 -> 자연스러운 섹스 같은 여자의 시나리오를 표면적으로 존중해주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필레가 좀 길어졌네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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